11.仁義를 배격하다 11. 仁義를 배격하다 장자의 세계 중에 그 얻을 것에 만족하고 그 적당한 곳에 알맞게 처신했던 그런 심경과 드넓고 유유자적했던 그런 기개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었던 것이었다. 따라서 그의 천지 속에서 대체로 人性을 속박하는 모든 규범을 그는 강력한 필력으로 규탄했던 것이다. 內篇에서 장자는 ..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3.01
10. 쓸모 없는 것의 쓰임 10. 쓸모 없는 것의 쓰임 세속의 사람들은 왕왕 실용을 가지고 가치를 따지는 표준으로 삼는다.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쓸모가 있는 사물에 대해서는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쓸모가 없는 사물에 대해서는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많은 사물의 쓰임새가 비록 간접적이고 드러나지 않는..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13
9.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 9.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 “요리사 정이 소를 잡다(庖丁解牛)”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아는 장자의 寓言이다. 장자는 소를 잡는 이야기를 빌어 생생한 필치로 養生을 비유해 내었다. 요리사 정이 文惠君(梁惠王)을 위해 소를 잡게 되었다. 손과 발이 움직이는 사이에 스윽스윽 소리를 내며 칼을 놀리..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8
8. 붕새와 참새 8. 붕새와 참새 《莊子》를 넘겨보면 첫 편이 바로《逍遙遊》의 鯤鵬에 관한 우화이다. 북방의 대해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것의 이름을 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가 몇 천리인지 알 수 없다. 곤이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것의 이름을 鵬이라고 한다. 붕새의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붕새가 힘..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8
7. 오고 가는 것과 같은 삶과 죽음 7. 오고 가는 것과 같은 삶과 죽음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이것은 영원히 풀지 못할 수수께끼로 어두운 장막 속에 몸을 숨긴 것처럼 신비롭다.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는 법, 죽음은 인생의 종결이다. 인생은 바로 이 종결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생명의 과정에서 죽음..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8
6. 꿈에서 나비가 되다 6. 꿈에서 나비가 되다 《齊物論》의 결말 부분에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莊周의 나비의 꿈(胡蝶夢)이다. 옛날에 장주가 꿈에 자신이 나비가 된 것을 보았는데,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였다. 너무도 즐겁고 흐뭇해서 자신이 본래 장주라는 것을 모를 정도였다. 갑자기 잠에서 깨..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8
5. 항아리를 두드리며 노래하다 5. 항아리를 두드리며 노래하다 자유롭게 살았던 장자도 가정의 부담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이 얘기를 원점으로 돌려보면 가정은 있었지만 그의 “부담”이 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가정 상황에 관해서 우리는 알 길이 없다.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라고는 다음의 내용뿐이다. 장..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6
4. 절친한 벗 혜시 4. 절친한 벗 혜시 장자의 이런 활달한 심경은 부귀영화를 헌신짝처럼 보았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의 고상한 생활정취는 자연스럽게 일반대중과 사회집단을 초월하였다. 그의 눈에 “도에 대해 더 이상 더불어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천하가 혼탁해진 것(以天下爲沈濁, 不可與莊語)”으로 비친 ..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6
3. 평생토록 관직을 사양하다 3. 평생토록 관직을 사양하다 누군가 말하기를 “철학자의 생활은 일종의 예술적 유희이지 세속의 정욕생활은 아니라고” 하였다.(Josia Royce:《근대철학의 정신》) 정말로 장자의 생활은 확실히 예술성으로 가득 찬 오락적인 맛을 풍긴다. 그는 속세의 정욕생활에 탐닉하지도 않았고, 외부세계의 혼란..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5
2. 이상한 까치 이야기 2. 이상한 까치 이야기 생활 태도에서 장자는 자연에 따라 사는 것이었다. 그는 만약에 일심으로 남을 고려한다면 틀림없이 사물들끼리 서로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여겼다. 장자의 이런 생각은 흥미있는 寓言에 보인다. 장주가 조릉의 밤나무 숲 속을 산책하다가 울타리 근처에서 이상한 까.. 中文史哲/莊子淺說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