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敏 張文立 共著 / 이상천 역, <진시황제릉>, 학고방출판사, 2007.
2. 원사리사(園寺吏舍)
원사리사의 건축은 능묘의 주인에게 때에 따라 제사를 지내고 공양을 드리기 위해 둔 관원 및 일꾼들의 거주와 작업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장소이다.
중국의 옛사람들은 선조의 능묘를 대단히 중시하였다. 선진시대에는 묘에 “총인(冢人)”과 “묘대부(墓大夫)”를 두었다.《주례(周禮)》중에 “총인은 공묘(公墓)가 있는 땅을 관장하고”, “묘대부는 대체로 방묘(邦墓)가 있는 지역을 관장한다”고 규정하였다. 이것이 바로 관원들이 일꾼들을 이끌고서 묘를 지키며 다른 사람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방비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깊이 잠든 진나라 무덤에서 나온 죽간(竹簡)에《법률답문(法律答問)》이 있는데, 그곳에서 “전인(甸人)은 무엇 하는 사람인가? 대답하기를 전인은 효공(孝公)․헌공(獻公)의 무덤을 지키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진시황제 이전에 그의 조상들은 이미 무덤에 수호하는 사람을 두기 시작했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후에 이런 제도는 더욱 완전해져 능원에 능원령(陵園令)․승(丞) 및 교장(校長)․식관령(食官令) 등을 두었다. 능원령은 능원의 행정장관이고, 능원승은 부직이며, 교장은 능원을 보위하는 사병장관이고, 식관은 초하루․보름 및 명절에 따라 제사를 드리는 관원을 관리한다. 한 무제 무릉(茂陵)의 능원 관리인이 5000명 넘게 있었는데, 능원의 문을 지키는 사람만도 33명이나 되었다. 이런 사람들의 임무는 능을 지키는 일․능원의 나무에 물을 뿌리는 일, 능원을 청소하는 일․제사를 받드는 일이었다.
진시황릉의 원리(園吏)는 바로 이상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거주하고 일하는 이사(吏舍)는 진시황제릉의 내외성 사이 및 외성 밖에 있었다. 현재 고고학적 발견 중 능원 서쪽 내외성 사이․능원 외성 서쪽 및 북쪽에서 큰 면적을 가진 건축물을 발견하였다. 출토된 기물은 생활용품인 질흙으로 만든 대야․항아리․단지․그릇 등과 생산용구인 철로 만든 대패․삽․저울 등 이외에도 병기로는 동으로 만든 화살촉․검․창 등이 있고 건물의 정원 중에도 수챗구멍과 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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