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史哲/孫子兵法

6. 虛實篇

마장골서생 2009. 10. 13. 23:13

李商千*權容浩*姜秉喆 共譯 <孫子兵法譯注>

포항동양문학예술연구회(POLAS)의 두 번째 역서 

제1편~제5편 姜秉喆 譯 / 제6편~제9편 權容浩 譯 / 제10편~제13편 李商千 譯

 

第六. 虛實篇

 

 [1]


<원문> 孫子曰:凡先處1)戰地而待敵者佚2),後處戰地而趨戰3)者勞。故善戰者,致人4)而不致于人。能使敵人自至者,利5)之也;能使敵人不得至者,害之也。故敵佚能勞之,飽能飢之,安能動之。


<직역> 孫子가 말했다. 凡 먼저 戰地에 處하고 敵을 待하는 者는 佚하고, 後에 戰地에 處하고 戰에 趨하는 者는 勞하다. 故로 戰에 善한 者는 人을 致하나 人에 의해 致하지 않는다. 敵人으로 하여금 스스로 至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利로 했기 때문이다. 敵人으로 하여금 至하지 못하게 한 것은 그들을 害로 했기 때문이다. 故로 敵이 佚하면 勞하게 하고, 飽하면 饑하게 하고, 安하면 動하게 해야 한다.


<의역> 손자가 말했다. 무릇 전쟁하는 곳을 선점하고 오는 적을 기다리면 아군은 편안하게 공세를 취할 수 있고, 전쟁하는 곳을 나중에 차지하고 급하게 싸우러 나가면 아군이 피곤해져 수세에 몰리기 쉽다. 때문에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적을 끌어들이지만 적에게 끌려 다니지 않는다. 적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오는 것은 취할 이로움이 있다고 판단해서이며, 적이 공격해오지 않는 것은 불리하다고 판단해서이다. 때문에 적이 편안하면 수고롭게 만들고, 배부르면 굶주리게 하고, 편안하면 움직이도록 해야한다.       


 [2]


<원문> 出其所不趨6),趨其所不意7)。行千里而不勞者,行于無人之地也。攻而必取者,攻其所不守也;守而必固者,守其所不攻也。故善攻者,敵不知其所守;善守者,敵不知其所攻。微乎微乎,至于無形;神乎神乎,至于無聲,故能爲敵之司命8)。進而不可御者,冲其虛也;退而不可追者,速而不可及也。故我欲戰,敵雖高壘深溝,不得不與我戰者,攻其所必救也;我不欲戰,畵地而守9)之,敵不得與我戰者,乖10)其所之11)也。


<직역> 그 趨하지 않는 바로 出하고, 意하지 않는 바를 趨한다. 千里를 行해도 勞하지 않는 것은 無人의 地를 行했기 때문이다. 攻하면 必히 取하는 것은 守하지 않는 곳을 攻했기 때문이다. 守하면서도 必히 固하는 것은 攻하지 않는 곳을 守했기 때문이다. 故로 攻에 善한 者는 敵이 守하는 바를 不知하게 하고, 守에 善한 者는 敵이 攻하는 바를 알지 못하게 한다. 微하다! 微하다! 形이 無함에 至했음이. 神하다! 神하다! 聲이 無함에 至했음이. 故로 敵의 命을 司할 수 있다. 進하면서도 御할 수 없는 것은 그 虛를 沖해서이고, 退하는데 追할 수 없는 것은 速하여 及할 수 없기 때문이다. 故로 我가 戰하고자 敵이 高壘와 深溝에 있어도 我와 戰할 수밖에 없는 것은 必히 救해야하는 것을 攻했기 때문이며, 我가 戰하고 싶지 않아 地를 畵하고 守하는 데도 敵이 我와 戰하지 못하는 것은 之하는 바를 乖했기 때문이다.

    

<의역> 적이 구원하러 갈 수 없는 곳으로 군사를 움직이고, 적이 생각지 못한 곳으로 진군한다. 천리를 행군하여도 피곤하지 않는 것은 적들이 없는 곳을 행군하기 때문이다. 공격을 하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적이 지키지 않는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지키면서도 아주 견고한 것은 그들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격을 잘하는 사람은 적이 어디를 지켜야 할지를 모르게 하고, 잘 지키는 사람은 적이 어디를 공격해야 할지 모르게 한다. 교묘하다! 교묘하다! 형체가 없어 적들이 볼 수 없는 것이. 오묘하고 오묘하다! 소리가 없어 적들이 들을 수 없는 것이. 때문에 적의 목숨을 결정할 수 있다. 아군이 진공해서 적이 막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의 약점을 찔렀기 때문이며, 아군이 후퇴해도 적들이 추격할 수 없는 것은 동작이 빨라 따라 올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군은 싸우고 싶고, 높은 진지나 깊은 도랑에 의지하고 있는 적군이라도 아군과 싸우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이 반드시 구원해야 할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싸우고 싶지 않아 땅을 긋고 지키더라도 적이 아군과 싸우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공격방향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3]


<원문> 故形人12)而我無形13),則我專14)而敵分;我專爲一,敵分爲十,是以十攻其一也,則我衆而敵寡;能以衆擊寡者,則吾之所與戰者約15)矣。吾所與戰之地不可知,不可知,則敵所備者多;敵所備者多,則吾所與戰者,寡矣。故備前則後寡,備後則前寡,備左則右寡,備右則左寡,無所不備,則無所不寡。寡者,備人者也;衆者,使人備己者也。


<직역> 故로 人에게 形하게 하고 我가 形을 無하면, 我는 專하고 敵은 分한다. 我가 一로 專하면, 敵은 十으로 分하게 되니, 是는 十으로 一을 攻하는 격이니, 我는 衆하고 敵은 寡하게 되는 것이다. 衆으로 寡를 擊할 수 있으니 吾가 더불어 戰하는 者를 約할 수 있다. 吾가 戰하는 바의 地를 敵이 知하지 않게 하며, 知하지 않게 하면, 敵이 備하는 것이 多해진다. 敵이 備하는 것이 多해지면, 吾가 敵과 戰하는 것이 寡해진다. 故로 前에서 備하면 後가 寡해지고, 後에서 備하면 前이 寡해진다. 左에서 備하면 右가 寡해지고, 右에서 備하면 左가 寡해지니, 備하지 않으면 안되어 寡해지지 않음이 없다. 寡해지는 것은 人을 備해서이고, 衆하게 되는 것은 人으로 하여금 己를 備하게 해서이다. 

    

<의역> 때문에 적에게는 허상을 드러내고 아군은 실체를 보이지 않으면, 아군은 병력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으며 적은 분열된다. 아군이 병력을 한곳으로 집중하면 적의 병력은 열 곳으로 분산되어 적보다 열 배나 많은 병력으로 적을 공격하게 되는 것이니, 아군의 병력은 많아지고 적의 병력은 적게 된다. 많은 병력으로 적은 병력을 공격하면, 나와 싸울 수 있는 적은 곤경에 빠진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지점을 적이 알지 못하게 하고, 알지 못하게 하면 적은 많은 방비를 할 것이다. 적이 많은 방비를 하면, 내가 싸우려고 하는 적들은 적어진다. 때문에 전방을 방비하면 후방의 병력이 줄어들고, 후방을 방비하면 전방의 병력이 줄어든다. 좌측을 방비하면 우측의 병력이 줄어들고, 우측을 방비하면 좌측의 병력이 줄어드니, 방비를 하면 할수록 병력은 줄어든다. 적의 병력이 줄어든 것은 많은 방비하고 있기 때문이며, 아군의 병력이 많아진 것은 적이 나를 방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4]


<원문> 故知戰之地,知戰之日,則可千里而會16)戰。不知戰地,不知戰日,則左不能救右,右不能救左,前不能救後,後不能救前,而况17)遠者數十里,近者數里乎?以吾度18)之,越人之兵雖多,亦奚19)益于勝敗哉? 故曰:胜可爲也。敵雖衆,可使無鬪20)


<직역> 故로 戰하는 地를 知하고 戰하는 日을 알면, 千里를 갈 수 있고 戰을 會하게 할 수 있다. 戰하는 地를 모르고 戰하는 日을 모르면, 左가 右를 救할 수 없고, 右가 左를 救할 수 없으며, 前이 後를 救할 수 없으며 後가 前을 救할 수 없으니, 하물며 멀게는 數 十里, 가깝게는 數 里인 경우에는? 吾가 度하건대, 越人의 兵이 多하나 어찌 勝敗에 益하겠는가? 故로 曰: 勝은 爲할 수 있다. 敵이 衆하더라도 敵으로 하여금 鬪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의역> 때문에 적과 싸울 지점과 시점을 안다면, 천리를 이동해도 시기에 맞춰 싸울 수 있다. 싸울 지점과 날짜를 모른다면, 좌군이 우군을 구해줄 수 없고, 우군이 좌군을 구해줄 수 없으며, 전군이 후군을 구해줄 수 없으며 후군이 전군을 구해줄 수 없으니, 더군다나 멀리는 수 십 리, 가깝게는 수 리 떨어진 곳에서 전투가 난 경우에는 더욱 더 구해줄 수가 없다. 내가 판단하기에, 월나라에 병사가 많다고는 하나 승패를 결정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때문에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적이 많더라도 그들의 병력을 분산시켜 전력으로 싸울 수 없게 하면 된다.   


[5]


<원문> 故策21)之而知得失之計,作22)之而知動靜之理,形23)之而知死生之地,角24)之而知有餘不足之處。故形兵之极25),至于無形;無形,則深間26)不能窺,智者不能謀。因形而錯27)勝于衆,衆不能知;人皆知我所胜之形28),而莫知吾所以制胜之形;故其戰勝不復29),而應形于無窮。


<직역> 故로 策하여 得失의 計를 知하고, 作하여 動靜의 理를 知하고, 形하여 死生의 地를 知하고, 角하여 餘와 不足한 處를 知한다. 故로 兵을 極히 形하게 하여 無形에 至하게 한다. 無形을 하게 되면, 深間이라도 窺할 수 없고, 智者라도 謀할 수 없다. 形으로 衆에게 勝을 錯하게 하고, 衆이 知할 수 없게 한다. 人은 모두 我가 勝한 形을 알뿐, 吾가 勝을 制한 形을 知하지 못한다. 故로 戰에서 勝하는 것은 復하지 않고, 形에 따라 應하는 것이 無窮하다.

    

<의역> 때문에 아군은 상황을 잘 고려하여 적이 펼칠 계책의 득실을 알고, 적을 선동하여 움직이는 요령을 살피고, 모습을 드러내 적을 유인하여 그들의 진지가 어떤지를 살피고, 도발을 일으켜 적의 강점과 약점을 살핀다. 때문에 허상으로 적을 유인하는 용병술이 극도로 발휘되면, 형체가 없어져 적이 볼 수 없게 된다. 형체가 없어 적이 볼 수 없게 되면, 아무리 깊이 숨어 있는 간첩이라도 아군의 실체를 엿볼 수 없고, 아무리 뛰어난 전략가라도 작전을 펼칠 수가 없다. 허상으로 적을 유인하여 얻은 승리를 사람들에게 두어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사람들 모두는 내가 승리하기 위해 사용한 일반적인 방식만 알뿐 내가 어떻게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이러한 전법을 사용하여 승리하게 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책략은 다양하고 중복되지 않으며, 전쟁의 형세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화한다.


[6]


<원문> 夫兵形30)象水。水之形,避高而趨下;兵之形,避實而擊虛。水因地而制流,兵因敵而制勝。故兵無常勢31),水無常形;能因敵變化而取勝者,謂之神32)。故五行無常勝33),四時無常位34),日有短長,月有死生35)


<직역> 夫 兵을 形하는 것은 水와 같다. 水의 形은 高를 避해 下로 趨한다. 兵의 形은 實을 避하고 虛를 擊하는데 있다. 水는 地로 因해 流에 制를 받고, 兵은 敵으로 因해 勝에 制를 받는다. 故로 兵에는 常勢가 無하고, 水에는 常形이 無하다. 敵의 變化로 因해 勝을 取하는 者를 神이라 한다. 故로 五行은 常勝이 無하고, 四時는 常位가 無하며, 日에는 短長이 有하고, 月에는 死生이 有하다.


<의역> 무릇 군대를 부리는 실체는 물과 같다. 물의 실체는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군대를 부리는 실체는 적의 강한 곳은 피하고 적의 약한 곳을 공격하는 것이다. 물은 땅의 형세에 따라 그 흐름이 제약받고, 군대를 부리는 것은 적의 상황에 따라 승리를 제약받는다. 그래서 물이 흐름에 있어 고정된 형체가 없듯 군대를 부림에 있어서도 변하지 않는 고정불변의 정세라는 것은 없다. 적의 상황에 따라 작전을 변화시키며 승리하는 사람이 신출귀몰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행은 늘 이기지 않고 상생상극하고, 사계절은 번갈아 가며 계속 바뀌며, 해는 짧았다 길어졌다 달은 둥글었다 이지러졌다 하는 것이다.   

    


1)처(處): “처”는 원래 “장소”․“곳”이라는 의미이나 이곳에서는 “차지하다”․“거주하다”라는 동사로 쓰였다.


2)일(佚): “편안하다”라는 의미이며, “일(逸)”과 상통한다.


3)추전(趨戰): “추”는 “빨리 가다”․“서둘러 가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추전”은 전쟁을 서두르거나 급히 하는 것을 말한다.  


4)치인(致人): “치”는 “불러오다”․“끌어들이다”라는 의미이다. “인”은 적군을 말한다. “치인”은 적을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


5)이(利): 동사로 쓰여 “이롭게 하다”는 의미로 쓰였다.


6)불추(不趨): 적이 구원해주러 달려갈 수 없는 곳을 말한다. 


7)불의(不意): “의”는 “예상하다”․“짐작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의 “불의”는 “생각하지 못하다”․“헤아리지 못하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8)사명(司命): “사”는 “주관하다”․“관장하다”라는 의미이다. “사명”은 사람의 운명 내지 목숨을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9)화지이수(畵地而守): 땅이나 경계를 그려놓고 지키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곳을 말한다.


10)괴(乖): “위배되다”․“어긋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의 적이 가는 길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11)지(之): “가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12)형인(形人): “형”은 “나타내다”․“드러내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적들에게 나의 허상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13)무형(無形): 이곳의 “형”은 주 12)의 “형”과 같은 의미이다. 그 의미는 나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14)전(專): “몰두하다”․“집중하다”의 의미이다. 


15)약(約): “고생하다”․“곤궁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적들이 곤궁에 처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16)회전(會戰): “회”는 “시기”․“기회”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시기에 맞게 싸우는 것을 말한다.


17)황(況): “하물며”라는 의미이다. 원문 뒤에 나오는 乎와 호응해서 많이 사용된다. 이 경우의 의미는 “하물며~에 있어서는?”이 된다. 


18)탁(度): “헤아리다”․“추측하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19)해(奚): 의문대명사로, “어찌”라는 의미이다. 


20)무투(無鬪): “투”는 “싸우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 전력을 다해 싸우지 못하게 하는 의미를 나타내다.


21)책(策): “기획하다”․“계획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적의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22)작(作): “선동하다”․“도발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적을 선동하여 적 내부의 동정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


23)형(形): “드러내다”․“나타나다”라는 의미이다. 이곳에서는 나의 모습을 드러내 적의 진지를 살피는 것을 말한다. 


24)각(角): “겨루다”․“대결하다”라는 의미하다. 이곳에서는 적의 허실을 살펴보기 위해 무력도발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25)형병지극(形兵之極): “형”은 허상으로 적을 유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허상으로 적을 유인하는 용병술이 극도로 발휘되는 것을 말한다. 


26)심간(深間): 아군 내부에 깊이 숨어 있는 간첩을 말한다.


27)착(錯): “두다”라는 의미로, “조(措)”와 상통한다.


28)형(形): 이곳에서는 작전을 벌이는 방식이나 방법을 말한다.


29)복(復): “중복되다”․“반복되다”라는 의미이다.


30)병형(兵形): 군대를 부리는 실체나 방식 및 방법을 말한다.


31)상세(常勢): 정해지거나 고정적인 정세나 상황을 말한다.


32)신(神): 신출귀몰하게 군대를 잘 부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33)무상승(無常勝): “상승”이란 금(金)은 목(木)을 이기고, 목은 토(土)를 이기고, 토는 수(水)를 이기고, 수는 화(火)를 이기고, 화는 금을 이기는 것을 말한다. 이렇듯 “무상승”이란 어느 하나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34)무상위(無常位): “상위”는 고정된 자리나 위치를 의미한다. 일 년 중의 사계절은 끊임없이 교대로 변함으로 어느 계절도 고정되어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


35)사생(死生): 달의 보름과 그믐의 변화를 의미한다. “사”는 그믐을 의하며, “생”은 보름을 의미한다. 달의 이런 변화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변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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