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中作1)
나그네의 노래
蘭陵美酒鬱金香2), 짙은 울금 향기 풍기는 난릉의 미주,
玉椀盛來琥珀光3). 옥주발에 따르니 호박빛이 감도누나.
但使主人能醉客4), 주인이 나그네 취하게만 해준다면야,
不知何處是他鄕? 어디가 타향인들 알아서 무엇 하랴!
1) 客中作(客中作): 이 시는 이백이 개원 28년(740)에 東魯의 任城(지금의 山東 濟寧市)으로 거주지를 옮겼을 때 지은 것이다. 客中: 타향에 머무는 것을 일컫는다.
2) 蘭陵美酒鬱金香(난릉미주울금향): 蘭陵: 옛 땅은 지금의 山東 棗莊(조장)이다. 唐나라 때는 沂州의 承縣이었고, 春秋 때는 鄫국(증국)이었다. 후에 魏나라가 이 곳에 蘭陵郡을 설치했는데, 隋나라는 郡을 폐지하고 蘭陵縣으로 바꾸었다. 唐 武德 4년에 承縣으로 고쳤고, 沂州의 서쪽 180리에 있었다. 鬱金香(울금향): 본래는 풀의 이름이었는데 술을 빚으면 금황색의 술이 되는데 맛과 향이 아주 좋은 때문에 후대 사람들은 울금향을 미주의 대칭으로 삼았다. 李時珍《本草綱目․草之三》鬱金香 條 《集解》: “이시진이 말한다: 정현의 말에 의하면 울초는 난초와 같다고 한다. 양부《남주이물지》에 말한다. 울금은 서역의 계빈국에서 나왔는데, 나라 사람들이 이를 파종하였다. 먼저 불공을 드리고 몇 일 후 마르면 수확한다. 색깔은 황색인데, 연꽃이 연을 부드럽게 싸고 있는 것과 같다. 향기로운 술을 빚을 수 있다. 또 《당서》에서도 말하였다. 태종 때 가비국에서 울금향을 바쳤는데, 잎은 맥문동과 같고, 9월에 꽃이 피며, 생김새는 부용과 같고, 그 색깔은 보랏빛을 띠며, 수 십 보 떨어진 곳에서도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꽃은 피나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에 심으려면 뿌리를 취해야 한다. 두 가지 견해가 모구 같다.(時珍曰: 按鄭玄云, 鬱草似蘭. 楊孚《南州異物志》云, 鬱金出罽賓, 國人種之, 先以供佛, 數日萎, 然後取之. 色正黃, 與芙蓉花裹嫩蓮者相似. 可以香酒. 又《唐書》: 太宗時伽毗國獻鬱金香, 葉似麥門冬, 九月花開, 狀似芙蓉, 其色紫碧, 香聞數十步, 花而不實, 欲种者取根. 二說皆同.)”
3) 玉椀盛來琥珀光(옥완성래호박광): 琥珀: 일종의 樹脂化石으로 황색 혹은 적갈색을 띠는데, 그 색은 윤이 나서 반짝거린다. 이 시에서는 미주의 색깔이 호박과 같다는 것을 형용한 것이다.
4) 但使主人能醉客(단사주인능취객): 但使: …하기만 하면. 만약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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