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史哲/李白詩歌

10. 春夜洛城聞笛

마장골서생 2009. 9. 7. 11:05

春夜洛城聞笛1)

봄밤에 낙양에서 피리소리를 듣다



誰家玉笛暗飛聲2),   깊은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리소리,

散入春風滿洛城.   봄바람 타고서 낙양 성안으로 퍼진다.

此夜曲中聞折柳3),   외로운 밤 노래 속 이별가를 듣는다면,

何人不起故園情4).   누군들 고향 그리는 맘 생기지 않으리.


1) 春夜洛城聞笛(춘야낙성문적): 이 시는 개원 23년(735)에 이백이 東都 洛陽에서 나그네 되어 잠시 머물 때 지은 것이다. 이백이《折楊柳(절양류)》라고 하는 곡을 부는 피리소리를 듣고 고향생각을 하는 내용이다. 洛城(낙성): 洛陽을 말한다.


2) 誰家玉笛暗飛聲(수가옥적암비성): 玉笛: 옥으로 만들거나 옥으로 象嵌한 피리.


3) 此夜曲中聞折柳(차야곡중문절류): 折柳: 바로《折楊柳》를 가리키는데 옛 曲名이다. 내용은 대부분 이별의 수심과 정을 묘사한 것이다. 옛 사람들은 이별하거나 재회했을 때에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서로 주었다고 한다. “柳(버드나무)”는 발음이 같은 “留(머무르게 하다, 만류하다)”의 의미로 쓰였다. 장안(長安)의 동쪽에 있는 ‘灞橋(파교)’라고 하는 다리는 장안을 떠나는 사람의 송별장소로 유명한데, 이별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기서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버드나무 가지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절양류》라고 하는 이 곡은 원래 西漢의 張騫(장건)이 西域에서 《摩訶兜勒(마가두륵)》이라는 曲을 들여온 것인데, 李延年이 이를 胡曲이라고 하여 새로운 가락 二十八解로 편곡하였다. 그 가운데 《折楊柳》라는 곡이 들어있다.


4) 何人不起故園情(하인불기고원정): 故園: 이전에 살던 곳, 즉 고향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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