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史哲/李白詩歌

5. 渡荊門送別

마장골서생 2009. 9. 7. 10:57

渡荊門送別1) 

고향의 강과 이별하고 형문산을 지나며




渡遠荊門外2),   멀리 촉땅에서 와 형문산을 지나며,

來從楚國游3).   옛날 초나라 땅을 마음껏 노닐었네.

山隨平野盡,   산세는 평원을 따라 점점 사라지고,

江入大荒流.   강물은 드넓은 황야로 들어 흐르네.

月下飛天鏡4),   달이 강물에 비치니 천경이 내린 듯,

雲生結海樓5).   강물의 물안개는 신기루를 만들었네.

仍憐故鄕水,   예부터 고향의 강을 그리워해서인지,

萬里送行舟.   만리를 떠가는 내 배를 배웅해 주네.




 



1) 이 시는 원래 제목 아래에 “荊門山”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있다. 開元 12년(724) 가을, 이백이 24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蜀을 나서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동으로 내려갔다. 이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형문의 경치이다. 제목에서 “送別”이라 한 것은 이백이 누군가를 전송한 것이 아니라 擬人化시킨 고향의 강물이 먼 길을 가는 이백 자신을 전송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 渡遠荊門外(도원형문외): 荊門: 荊門山을 말한다. 이 산은 湖北 宜都縣 서북쪽에 있는데, 長江의 남안에 위치하여 북안의 虎牙山과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어 예부터 “초나라의 서쪽 요새(楚之西塞)”로 불렸으며, 촉과 초를 왕래하는 교통의 要道였다.


3) 來從楚國游(내종초국유): 楚國: 長江은 蜀 땅에서 흘러 나와 옛날 초나라의 경내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 것이다.


4) 月下飛天鏡(월하비천경): 이 구는 달이 강물에 비친 경치를 묘사한 것이다.


5) 雲生結海樓(운생결해루): 이 구는 강물 위에 물안개가 변화하는 모양을 형용한 것이다. 海樓: 신기루(海市蜃樓)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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