忽忽- 멍하니
韓愈(한유) 저, 백면서생 졸역
忽忽乎余未知生之爲樂也, 멍하니 난 아직 삶의 즐거움 모르네,
願脫去而無因.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라.
安得長翮大翼如雲生我身, 어찌하면 구름 같은 날개 내 몸에 돋게 할까?
乘風振奮出六合, 바람 타고 날아올라 이 세상 벗어나면,
絶浮塵. 속세와의 지독한 인연 끊어질까?
死生哀樂兩相棄, 생사와 애락 둘 다 버린다면,
是非得失付閑人. 시비와 득실 한가한 이들이나 따지겠지?
한유의 자는 退之이며, 당나라 大曆3년(768)에 태어나 長慶4년(824)에 세상을 떠났다. 唐代 중엽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유명한 철학자였으며, 걸출한 정치가이자 탁월한 교육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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