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史哲/中國詩歌

忽忽 - 멍하니

마장골서생 2007. 1. 22. 22:35

忽忽- 멍하니

韓愈(한유) 저, 백면서생 졸역

 

忽忽乎余未知生之爲樂也,     멍하니 난 아직 삶의 즐거움 모르네,

願脫去而無因.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라.

安得長翮大翼如雲生我身,     어찌하면 구름 같은 날개 내 몸에 돋게 할까?

乘風振奮出六合,                 바람 타고 날아올라 이 세상 벗어나면,

絶浮塵.                             속세와의 지독한 인연 끊어질까?

死生哀樂兩相棄,                 생사와 애락 둘 다 버린다면,

是非得失付閑人.                 시비와 득실 한가한 이들이나 따지겠지? 

 

한유의 자는 退之이며, 당나라 大曆3년(768)에 태어나 長慶4년(824)에 세상을 떠났다. 唐代 중엽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유명한 철학자였으며, 걸출한 정치가이자 탁월한 교육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