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史哲/唐國史補

17. 장구령을 그리워했던 현종

마장골서생 2011. 7. 3. 10:32

17. 장구령을 그리워했던 현종(玄宗思張公)


현종이 촉(蜀)땅에 이르면 늘 장구령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소주(韶州)로 사람을 보내 제사를 지내고 아울러 재물과 돈을 주어 그 가족들을 도와주었다. 제문을 백석산(白石山)의 옥벽 간에 새겨두었다. 

(玄宗至蜀, 每思張曲江1)泣下. 遣使韶州祭之, 兼賚貨幣, 以恤其家. 其詣辭刻于白石山屋壁間.)


1) 장곡강(張曲江): 당나라 곡강(曲江) 사람으로 자가 자수(子壽)이다. 문학으로 한 시대의 으뜸이었는데, 현종 때 진사에 급제하였다. 관직이 좌습유(左拾遺), 중서령(中書令), 재상(宰相)에 이르렀었다. 시호가 문헌(文獻)이었고 세상에서는 곡강공(曲江公)으로 불렸다. 《곡강집(曲江集)》이 있고 《신당서》권126과 《구당서》권99에 그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