幽默雜事/自虐山行

동해지구 중학동창회를 다녀와서..

마장골서생 2009. 10. 29. 20:26

 2009년 10월 24일 가을 기운 완연할 즈음 경주 충효동에서 중학동창생들의 모임을 가졌다. 동해지구에 거주하며 만날 수 있는 동창이 몇 안되었는데, 문경과 대구에서도 친구들이 찾아와 22명이나 함께 1박2일 동안 광란(?)의 시간을 보냈다. 간밤의 숙취를 머리에 이고서 가까운 불국사를 거닐었다. 천년고도의 상징이랄 수 잇는 불국사는 누가 뭐래도 다보탑과 석가탑이 최고이건만 아쉽게도 이날은 다보탑이 보수 중이라 전경을 감상할 수 없었다..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경내의 다원에서 비싼 차를 함께 맛본 것도 그날의 일미였다..그뿐이랴 한 시간이 넘는 여정을 거쳐 포항에서 넘긴 물회는 피로회복제와 같은 자양강장제였다..멀리 상주에서 공수해 온 단감을 한봉지씩 선물로 나누어준 친구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자의 길로 돌아갔다..그 무한 여운을 몇 장 되지 않는 사진으로 가름한다..

 

토함산 불국사 현판이 보이는 입구 전경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토함산불국사복원기념비

 봉우 은숙이 뒤로 미준이 순옥이 정숙이 병호 명학이 정룡이가 보이네

 불국사 입구 전경

 누규? 미경이 정숙이 명학이 순옥이 미준이

 아줌씨 아저씨들

 수학여행기분도 나고...

 커플안경 같구만..

 자하문으로 오르는 계단

 흐린 하늘 때문인지.. 석가탑의 전경이 웅장하여라

 불국다원에서 주문한 차를 기다리며 보이차 국화차 또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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