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세비키 형제들(6) 제 6 장 70년대 마지막 설날 전 그믐날 밤이다. 뿌얼스웨커 형제들의 가족이 다 모인 작은 옥탑방 안에 열기가 가득하고 웃음소리가 넘친다. 방안에는 온 집안 사람들이 직접 만든 소박하면서도 정교한 각양각색의 오색 종이 등이 가득 걸려 있어 설날의 분위기가 충만하다. 류뿌 부부는 두 올케 젠샤오.. 中文史哲/中國小說 2009.02.11
볼세비키 형제들(5) 제 5 장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은백색으로 물든 북부의 작은 도시를 비추고 있고, 조용하고 평온하였다. 아름다운 작은 도시 공원 옆은 모 부대 군병원 지역이다. 진찰실의 응급실에는 인턴 군의관 허웨이가 마침 공병대 중대에서 부상을 입고 온 병사를 맞이하고 있다. 부상병은 노랗게 뜬 얼굴로 허약.. 中文史哲/中國小說 2009.02.11
볼세비키 형제들(4) 제 4 장 저녁 무렵, “중등학교 홍위병 혁명 사령부”홍위병 소장들을 가득 태운 트럭 한 대가 시위원회 뒤뜰로 들어와 시위원회 서기 송이후 집 작은 정원이 딸린 바깥 채 앞에서 멈췄다. 문소리가 나자, 꿔린은 붉은 안장을 찬 왕뤠이의 지휘 아래 “홍위병 혁명 사령부”전사들을 이끌고 문을 부수고.. 中文史哲/中國小說 2009.01.28
볼세비키 형제들(3) 제 3 장 강의동에는 불이 훤하게 켜져 있고, 캠퍼스 안은 의외로 조용했다. 교실안의 십 여명의 학생들은 저녁 자습시간에 자리에 앉아 책을 보거나 숙제를 하고 있고, 가벼운 책 넘기는 소리만 날 뿐이었다. 한 사람의 맨발이 책상아래에서 불안한 듯 조급하게 떨고 있었다. 반장 꾸오린은 무언가에 홀.. 中文史哲/中國小說 2009.01.28
볼세비키 형제들(2) 제 2 장 깊은 밤. 침대머리맡 말발굽 모양의 소형 알람시계는“똑딱똑딱”가고 있다. 희미하고 어슴푸레한 달빛은 나무 그림자와 창살 사이로 스며들어와 달콤한 잠에 빠진 류뿌와 막내 동생 웨이웨이의 얼굴을 비추고 있다. 반딧불은 자유롭게 떠다니고, 밤의 곤충들은 나지막이 울고 있다. 고요한 밤.. 中文史哲/中國小說 2007.10.30
볼세비키 형제들(1) 이 번역 소설은 내가 유학하던 시절에 안방극장의 연속극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한 가족사를 통해 문화대혁명을 거쳐 개방시기에 이르는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이다. 내가 워낙 감동 깊게 읽었기에 초벌 번역을 우선 시도한다. 차후에 완역이 되면 출판도 고려해 보고... 제 1 장 1956년 음울하고 다사다.. 中文史哲/中國小說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