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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 Freddie Aguilar

마장골서생 2009. 9. 12. 23:13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노래는 1979년 제2회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이다. 당시 프레디 아귈라라는 장발에 깡마른 모습을 했던 그가 의외의 미성으로 이 노래를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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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 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것을..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갔구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마음을 말해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 들고말았구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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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어느 날 TV에 등장한 낯선 외국 가수. 통기타에 긴 머리,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노래를 시작한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귈라(Freddie Aguilar). 그 노래의 제목은 ‘아낙(Anak.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