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을 19일 내놨다. 국가 현안과 나름의 해법을 기술한 이 책을 발간한 것이 대선출마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자 정규재TV의 정규재씨가 안철수의 유아적 사고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생각없는 안철수 생각1
생각없는 안철수 생각2
생각없는 안철수 생각3(2012.8.1)
생각없는 안철수 생각 3-1(2012년 08월 02일)
안철수 원장에 대해 정치권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먼저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구명 논란에 이어 안 원장이 대표로 있던 IA시큐리티에 최 회장이 30% 지분을 투자한 동업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재벌 2~3세들과 함께 만든 브이소사이어티의 인터넷 은행 설립과정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맡은 동안 포스코가 자회사를 43개나 만들어 문어발 확장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때는 안철수연구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민은행이 위탁한 온라인복권(현 로또복권)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선 이 정도는 먼지에 불과하다며 더욱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 안 원장이 기업인이라면 굳이 검증할 필요도 없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유력 대선후보이기에 의혹에 대한 검증은 피해갈 수 없다. ‘삼성동물원, LG동물원’ 같은 원색적 표현에다 재벌들의 잘못된 행태를 엄벌해야 한다는 안 원장이 과거 재벌 구명운동에 참여했다니 국민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금융사범은) 잡히면 반은 죽여놔야 해요. 그런 사람을 왜 사형 못시켜요”라고 막말도 서슴지 않았던 그다. 최근 펴낸 <안철수의 생각>에서 금산분리를 강조한 그가 재벌의 은행 설립에 연루됐다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안 원장 측은 최 회장 구명에 대해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다고만 얼버무렸을 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게 없다. “감추려 한 게 아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 억지논리다” 등이다. 그러다 보니 “해명이 변명으로 들린다” “성인인 척 하는 게 곧 판명날 것”이라는 여당의 비난이 터무니없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똥 묻은’ 정치권이 ‘재 묻은’ 제3의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그리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 하지만 안 원장이 대선후보로까지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한 이미지와 도덕성이다. 그렇기에 작은 얼룩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안 원장은 어제 “검증에 대해 사랑의 매로 여기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선출마 선언을 놓고 뜸들이듯 의혹에 대한 해명도 두루뭉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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