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라크 파병과 탄핵 등 현대사의 한복판에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난히 기록을 중요시했습니다.
고인의 사저에는 중요한 문서와 기록 등이 상당수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노무현 대통령 측은 일단 장례를 마치고 구체적인 사료 보관 방식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파병과 대통령 탄핵 등 격동의 현대사 속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늘 논란의 한 복판에 있던 노 전 대통령은 숨가빴던 역사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공식 기록만 830만 건.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는 역대 대통령 기록물 33만 건의 20배가 넘는 분량입니다.
기록에 대한 노 대통령의 애착은 퇴임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봉하마을 사저에는 파란만장했던 63년 인생을 책으로 엮기 위해 남긴 기록과 메모가 상당수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이 남긴 사료와 유품은 어떻게 처리될까.
역대 대통령 사례를 보면, 최규하 전 대통령의 유품은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원에 기증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는 김대중 도서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료와 유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측 천호선 전 대변인은 "장례일정을 마친 뒤에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측은 일단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유품과 기록을 수집해 재단 설립이나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참여정부 기록들은 대통령 기록물 보관소에 있으니 그 뒤 1년 반 봉하마을과 그 과정들에 대한 것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노무현 전 대통령.
하지만 고인이 남긴 수많은 기록들은 중요한 사료로 우리 곁에 남게 됐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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