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청어람

 

쪽풀은 인도가 원산지이며, 중국,필리핀,중앙아메리카,서인도제도,브라질,중부 아프리카 등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쪽풀은 마디풀과의 1년생 초본으로서 높이 50~ 60 cm이고 쪽염색에는 생쪽잎을 이용하여 염색하는 방법과 쪽잎과 줄기를 발효시켜 얻어지는 발효쪽을 이용하여 염색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쪽색소의 주성분은 인디칸(indican)이며, 인돌(indole)류에 속한다. 인디칸은 물속에서 가수분해되어 인독실(indoxyl)과 포도당으로 되며, 인독실은 공기중에서 산화되어 인디고 (indigo)로 된다.



▲  발효중인 쪽물  점점 푸른빛이 더해간다



▲ 이것이 쪽풀  열매는 붉지만 잎은 푸르다.


쪽염색과 관련된 여러분들이 자주 쓰는 한자성어가 있는데 그게 바로 청출어람 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어원은 성악설을 창조한 순자의 권학편에 나오는 말로써

청출어람 청어람, 빙수위지이한어수.

靑出於藍 靑於藍, 氷水爲之而寒於水

푸른 색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이룬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

이런 뜻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쓰이는 말이다.  영화사 청어람도 여기서 나온 이름이다